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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두산베어스 오재원 나이 키 연봉 fa 프로필 고향

yikg57 2022. 9. 28. 11:38

'두산 야구의 상징' 오재원, 선수 생활 끝낸다.. 현역 은퇴 선언
- 2022. 9. 28

2010년대 이후 두산 베어스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내야수 오재원이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했답니다.

현역 연장 여부를 고민해온 오재원은 최근 두산 구단과 대화를 나눈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 두산은 선수의 뜻을 존중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28일 오전 오재원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은퇴식을 개최할 예정임을 알렸고 이어 두산 구단도 오재원의 은퇴식 계획을 발표했다. 10월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은퇴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오재원은 구단을 통해 "은퇴를 결심하니 여러 순간이 떠오른다. 기쁜 장면, 아쉬운 장면, 모두 팬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셨던 '최강 10번타자' 두산 베어스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 시작을 두산 베어스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답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로 인사를 전하기도 한 오재원은 "떠나는 길을 'The Captain(주장)'으로 갈 수 있게끔 해주신 (구단주) 박정원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10월 8일 뭉클한 마음으로 배웅을 받고 싶은 주장의 마지막 명을 팬들께 전한다. 그날 웃는 얼굴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2003년 2차 9라운드(전체 72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은 오재원은 대학 진학을 선택, 졸업 이후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첫해였던 2007년부터 16년 동안 1군 통산 1570경기에 출전해 4320타수 1152안타 타율 0.267 64홈런 289도루 521타점 OPS 0.713을 기록했ㄷ바니다.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오재원은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재치 있는 플레이와 빠른 발, 안정감 있는 수비로 눈도장을 받아 당시 주전 2루수였던 고영민(현 두산 코치)의 뒤를 이어받을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에는 무려 46개의 도루를 성공해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도루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타격에서도 꽃을 피우자 팀 내에서 오재원의 입지가 점점 넓어졌다. 특히 2015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은 오재원은 주장까지 맡게 됐다. 오재원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김 감독의 기대가 담긴 결정이었답니다.

결과적으로 두산은 최근 7년 동안 매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팀이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2015년, 통합 우승을 맛본 2016년 그리고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로 통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2019년까지 모두 오재원이 주연 또는 조연으로 활약했습니다.

대표팀에서의 오재원을 기억하는 야구 팬도 많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오재원은 2015년 프리미어12 일본과 4강전에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배트 플립'으로 팬들의 속을 뻥 뚫리게 했다. 멀리 날아간 타구가 호수비에 잡히기는 했어도 9회초 안타를 기록해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강렬한 존재감을 알린 대회였다.

세월을 이기지 못한 오재원도 은퇴 피할 수 없었답니다.


두 차례의 FA(2015년 12월 말 4년 총액 38억 원, 2020년 초 3년 총액 19억 원) 계약 속에서도 두산에 잔류한 오재원은 201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급격한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2018년까지만 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이듬해 수치상 뚜렷한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최주환(현 SSG 랜더스)의 상승세를 비롯해 두산 내야진의 사정상 더 이상 오재원에게 주전 2루수를 맡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최주환이 FA로 떠난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박계범과 강승호, 안재석 등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오재원은 2021년(45경기)과 올해(17경기) 1군에서 전체 일정의 절반도 뛰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지난해(10경기), 올해(7경기) 기회를 얻을 수 없었다. 올핸 5월 19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끝으로 공식 경기 기록이 없다. 여전히 '캡틴'을 그리워하는 팬들은 많았으나 냉정한 현실을 직시해야만 했다.

올 시즌 두산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팀 성적을 받아들일 것이 확실시된다. 마운드와 야수진 가리지 않고 리빌딩이 불가피하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선수들이 하나 둘 떠날 준비를 해야 할 시기가 왔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당장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만 봐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장기 계약을 맺은 정수빈과 허경민 등도 언젠가는 같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좋은 팀으로 거듭나려면 선수나 팀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지금의 두산과 오재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팬들도 이를 잘 알기에 오재원의 결정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영원한 두산인'으로 살겠다는 오재원의 '야구 인생 2막'도 기대해본답니다.

-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1985년 2월 9일 (37세)
고향 출생지
경상남도 창원시

학력
학동초 - 경원중 - 야탑고 - 경희대
신체 키 몸무게
185cm, 80kg, O형

포지션
2루수, 1루수

투타
우투좌타
프로입단
2003년 2차 9라운드 (전체 72번, 두산)

병역 군대
예술체육요원
계약
2020 - 2022 / 19억원

연봉
3억원 (FA, 2022년)
등장곡
Javi mula - Come on(Party favor remix)

응원가
나미 - 영원한 친구
가족
아버지 오병현, 어머니, 여동생 오혜원, 조카

에이전트
몬티스 스포츠 로고

두산 베어스 소속 야구선수. 포지션은 2루수이다.

준수한 타격과 빠른 발을 가진 교타형 야수로 꼽힌다. 초중반기에는 잦은 비신사적 플레이와 거침없는 욕설로 타팀 팬들에겐 비난을 받았으나 프로 선수로서 경력이 쌓여갈수록 욕설과 비신사적 플레이도 많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러나 2019시즌 이후로는, 특히 30대 중반이 지나고서 노쇠화와 극심한 에이징 커브를 맞으며 여러가지 문제점을 유출해 다시금 호평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커리어 후반기 들어서는 전체적으로 고전을 겪었으며, 끝내 반등해내지 못하고 2022 시즌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 타격 실력은??

타격에 관해서 빠른 발+호리호리한 체격[13]+센스있는 주루와 많은 도루 수로 인해 단타 생산에 주력하는 똑딱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풀스윙으로 일관하는 타자랍니다. 데뷔 후 2010년까지는 홈런이 하나도 없었으나 주전으로 자리를 확실히 잡고 나면서부터는 은근히 높은 장타율을 기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순장타율이 .150을 넘겼고, 2013년부터 3년간은 장타율 4할대를 유지했으며 2015년에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최주환에게 밀려나고 타율이 처참히 떨어진 2017년에도 330여 타석에서 홈런을 7방 때려냈답니다.

잠실이 홈인 것을 생각하면 중장거리 타자까진 애매하지만, 똑딱이까지는 절대 아닌 수준, 김태형 감독의 타격 지론에도 딱 맞다. '덕 래타' 코치의 강의를 들은 2018년에는 타격기술까지 발전하여 5할의 장타율을 8월 1일 기준 기록하는 중. 다만 이 풀스윙 때문에 삼진이 은근히 많고 볼넷은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 2015년 이후의 기록만 보면 'O-swing%'가 리그에서 열 손가락에 꼽히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삼진이 많은데, 이는 풀스윙 때문에 전반적인 콘택트율 자체가 낮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커리어 하이'를 갱신한 2018년 기록도 마찬가지. 이순철 해설위원도 오재원이 욕심을 버리고 간결한 스윙을 하면 리그 타격왕 경쟁을 할 선수라고 언급을 한 적이 있답니다.


그래서 팬들은 오재원이 타격 슬럼프일 시기에 굉장히 답답해하는데, 이 인간이 컨택을 못 해서 컴팩트한 스윙을 안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똑딱이는 아니라지만 그렇다고 김재환이나 오재일같은 거포 타입인 것도 아니라서, 출루가 필요한 시점에서는 제발 풀스윙 좀 그만 하고 적절하게 컨택 위주의 스윙도 해 보라고 팬들이 거의 빌다시피 한다. 실제로 컨택 위주의 스윙을 한 날을 보면 안타를 괜찮게 뽑아내는 걸 볼 수 있는데 그러고 또 얼마 안가 풀스윙 일관을 해대니 팬들은 답답함을 넘어서 화남을 느낄 정도랍니다.

- 수비와 주루 실력은?

주로 2루수, 간간히 1루수로 출장하지만 내야 전 포지션의 소화가 가능하다. 아마추어 시절 주 포지션은 유격수였고 프로 입단 후에는 유격수, 3루수 백업으로도 종종 나왔었으나 프로에서 유격수, 3루수 붙박이로 뛸 만큼의 강견은 아니라서 2루수, 1루수로 나오게 되었다. 그래도 어깨만 좀 안 좋을 뿐 다른 수비 센스는 탁월하며, 빠른 발만큼이나 수비 범위도 상당히 넓다. 전임 주전 2루수 고영민에 이어서 잔디 위 2익수 수비의 대를 이어가고 있는데, 본인의 말로는 고영민과 정근우의 수비에서 장점만을 뽑아 배우려고 노력했답니다.

두산 육상부 소속다운 빠른 발에 위시한 주루센스 역시 뛰어나다. '11시즌에는 리그 도루왕을 거머쥐었고, 2013~2015시즌에 3시즌 연속 30도루를 기록하였다. 승부욕이며 근성도 엄청나서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는 밑에서 서술. 본인 역시 수비와 주루에 있어서는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 여담

185cm에 80kg로 호리호리하다는 느낌과 달리 의외로(?) 피지컬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유럽축구에서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가진 기성용보다 불과 4cm 작은 키에 체중은 5kg이 더 나간다. 미국 연수 후인 2018 시즌의 타격폼을 보면 무게중심이 조금 더 올라간 탓에 길쭉길쭉한 기럭지를 볼 수 있다. 다만 시즌이 갈수록 살이 쭉쭉 빠져서 팬들은 "시즌 중에 밥 안 먹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한답니다

한때 1990년대 말을 풍미했던 여성 3인조 그룹 클레오의 박예은과 열애한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정작 본인은 미니 홈페이지에 "솔로인거 안 보여?"라는 문구를 달면서 자신이 열애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이때는 헤어진 다음으로, 사귄 적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랍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달리 팬 서비스는 매우 친절한 편이다. 싸인은 물론이고 사진 요청도 웬만하면 다 들어주는 편. 물론 팬들을 대할 때 따뜻하게 대하는 건 아니다. 심지어 두산 팬이 아닌 다른 팀 팬들이 싸인 요청을 해도 잘 받아준다. 어느 날 한 타팀 팬이 오재원에게 싸인을 요청하자 한 두산 팬이 장난으로 다른 팀 팬들한테는 싸인 해주지 말라고 했는데, 오재원 왈 "내가 어디로 갈 줄 알고?" 이러면서 싸인을 다 해줬다고 한답니다


 팬 서비스를 제일 잘 해주는 대표 선수 중 한 명으로 경기장 안에서의 각종 비매너 플레이에 비해 팬들에게는 굉장히 잘 하는 편이다. 각 선수들 사인 관련해서 올라온 글에 의하면, 사인해달라고 하면 욕 할 것 같은데 은근히 사인 잘 해준다고하며 잠실에서 출퇴근길에 팬들이 모여들면 대부분은 튕기는 척 하면서 (다 사인해줄 테니) 줄 서라고 한답니다.

그것도 두산 팬들에게만 잘 해주는 것도 아니다. 일례로 2016년 연말에 10개구단 응원단장들이 진행하는 자선호프에도 등장해 경매 물품 추가 증정에 더해서 전 구단 팬들의 사인 및 사진 요청을 전부 받아주었고, 심지어 LG팬에게도 사인을 잘 해준다고 한다. 한 번은 두산 팬들이 장난스럽게 옆의 LG 팬에겐 사인해주지 말라고 하자 "내가 어디로 갈 줄 알고?"라고 답하며 자연스럽게 사인해줬다고 한답니다.

그리고 2018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종료 후, 13회에 걸친 승부로 경기가 상당히 늦게 끝났고, 두산의 우승 실패에도 불구하고 구단 버스 앞에는 위로를 해주기 위해 상당히 많은 두산 팬들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재원은 출입문에서 나오자마자 출입문 앞에 모여있는 수많은 두산팬들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으며, 대부분의 선수들은 그냥 구단 버스에 탑승했지만 오재원은 홀로 남아 팬들에게 버스에 오르는 그 순간까지도 사인을 해주었다. 사인이 다 끝난 후 오재원은 또 한 번 팬들에게 인사를 한 후 그제서야 구단 버스에 탑승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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