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이수만 개인회사와 12월31일 계약 끝..12% 넘게 '급등'
- 2022. 10. 14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이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 계약을 조기 종료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세다.
14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전일 대비 8200원(12.97%) 급등한 7만1400원에 거래 중이랍니다.
이날 에스엠은 공시를 통해 "당사는 2022년 9월 15일 라이크기획으로부터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의 조기 종료 의사를 수령했다"며 "2022년 10월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2년 12월 31일부로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답니다.
앞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3월과 8월 에스엠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하고 에스엠에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에스엠은 그간 라이크기획과 음반 관련 음악 자문 및 프로듀싱 계약을 맺고 매출액 중 최대 6%를 인세로 냈는데 이를 에스엠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면서다.
에스엠은 8월 공개주주서한 답변 시한인 지난달 15일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하고,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계약 조기 종료가 확정되면 바로 공시하겠다고 했답니다.
- 프로필 경력 이력
출생 나이 생일
1952년 6월 18일 (70세)
고향 출생지
경상남도 부산시
(
현직
SM엔터테인먼트 로고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KAIST emblem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부 초빙석학교수
신체 혈액형
A형
형제자매 가족관계
3남 중 막내
배우자 부인 아내 와이프
김은진
자녀
장남 이현규(1994년 9월생), 차남 이명규(1996년 12월생)
학력
서울청운초등학교 서울청운국민학교 (졸업)
경복중학교 (졸업)
경복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업기계학 / 학사)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노스리지캠퍼스 대학원 (컴퓨터공학 / 석사)
병역 군대
불명
종교
개신교
데뷔
1972년 4월과 5월 1집 'Oasis Folk Festival Vol.1'
1970년대부터 가수이자 MC로 맹활약했기 때문에 이수만과 동년배이거나 이수만보다 나이가 많은 노년층에게는 가수로 더 유명하기도 하다.[10] 전직 가수였고 지금은 기업인에 가깝지만 사실 이수만을 설명하는 단어는 프로듀서랍니다.
대한민국 음반 시장에 역사를 쓴 초특급 아이돌 그룹들의 아버지이자 한국 음반 시장에 아이돌 문화를 정착시킨 주역 중 한 명이 바로 이수만이다.
이수만은 아이돌이라는 말이 익숙치 않던 시절부터 앞으로 아이돌 가수 시대가 올 것을 일찍이 예측하고 철저히 기획된 아이돌 팀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최고의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SM 소속 아이돌 가수들은 모두 이수만의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에서 나온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이수만이 비리 혐의로 해외에서 도피 중이던 2000년대 초반에는 SM에서 나온 아이돌들의 흥행 성적이 떨어졌답니다.
굳이 SM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하더라도 K-POP 장르를 개척한 장본인으로, 이수만 덕분에 SM 소속 인기 아이돌뿐만 아니라 타사의 여러 인기 아이돌들이 생겨날 수 있었다. DSP 사장 이호연이 H.O.T.의 성공을 보고 강성훈, 은지원의 듀엣 그룹에 급하게 멤버 4명을 추가해 젝스키스를 만든 일화는 유명하다. DSP는 'SM 아이돌에 +1' 전략으로 각각 젝스키스, 핑클(vs S.E.S.), 클릭비(vs 신화)를 배출하며 라이벌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하지만, 이 둘의 라이벌 관계는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됐고, 이호연 사장이 2010년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DSP는 크게 쇠퇴했다. 이후 한동안 이수만의 라이벌은 박진영과 양현석으로 대표되었답ㄴ다.
2012년대에는 EXO를 데뷔시키면서 아이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세계관 문화를 도입, 성공시키면서 역시나 트렌드를 이끌어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010년대 중후반부터는 연예 기획사들의 인수 합병, 중소기획사들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이수만의 영향력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SM Rookies를 통해 연습생들을 데뷔 전부터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 역시 연예계 전반의 트렌드가 되었지만, 정작 루키즈를 통해 공개됐던 여자 연습생들은 이미지 소모만 크게 한 뒤 과반 이상이 데뷔하지 못한 채 SM을 퇴사하거나 연예계를 떠났답니다.
루키즈를 만든 이유나 다름 없었던, H.O.T. 시절부터 끊임없이 시도한 끝에 20년 만에 데뷔시킨 로테이션형 그룹 NCT는 초반 몇 년간 자리를 잡지 못했었고, 걸그룹은 히트작 중 하나인 Red Velvet이 데뷔한 이후 6년이 지나서야 aespa가 데뷔했다. f(x)는 2015년 이후 그룹 활동을 전혀 시키지 않으면서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모든 멤버들이 떠나는 사실상 해체 상태에 놓였다. 다만 이 기간 동안 태연, 규현, 태민, 헨리 등의 기존 그룹의 멤버들을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시키는 행보가 있었습니다.
최초의 한류 진출을 염두에 둔 아이돌 그룹을 만든 선구자격 제작자이기도 하다. H.O.T.가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에서도 인기를 얻자 이후 거의 최초로 기획부터 철저히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아이돌을 만들기 시작했다. 일본 진출을 염두에 둔 보아나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중국인 멤버까지 도입했던 SUPER JUNIOR 등의 아이돌은 이수만이 기획하기 전, 과거 한국에는 볼 수 없는 가수들이었다. 여러모로 긍정적인 의미든 부정적인 의미든 지금의 철저한 기획형 아이돌의 전성기를 이끄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프로듀서라 할 수 있답니다.
1970~1980년대에 활동했던 옛날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활동하는 아이돌들을 키우는 사람인지라 어린 학생들도 이수만이 누구인지 대부분 알고 있다. 다만 이문세, 유열과 같이 마삼트리오로서 대한민국 발라드 가수를 대표하는 삼대장으로서보다는 내 가수들의 사장님으로 더 많이 기억하고 있다.
현재 나이가 한국 나이로 70세인 관계로 고령인지라 그룹을 운영할 후임자를 찾고 있기 때문에 SM 매각설이 2021년부터 돌고 있다. 다만 본인의 직무중 일부는 이미 강타가 대행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 프로듀서 시절은?
음악 활동을 접을 무렵 MC로 진출하기도 했으며 이때부터 가수 현진영의 2집 제작을 총지휘하는 등 매니지먼트 사업 행보가 시작됐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여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을 배출하였고 자신이 제작한 아이돌 그룹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국내 최고의 연예 기획사로 성장하게 된답니다.
보아와 동방신기의 일본 현지화를 통해 대성공을 거두고 SUPER JUNIOR-M을 통해 한국 아이돌 그룹 최초로 중국 현지화를 시도했다. 정형화된 아이돌 구성을 굳히면서도 나름대로 다양한 시도를 한 것도 큰 특징인데 샤이니와 f(x)의 경우 천편일률적인 아이돌 그룹과는 다르다는 게 그룹 콘셉트였고 대중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이돌 그룹의 음악이 음악적으로 평가될 발판을 세우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으로 일찍이 눈을 돌린 것도 이수만과 SM이었는데 하술할 SM의 파리 콘서트 이후 국내 기획사들이 유튜브를 중요시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각종 음악방송도 순위 집계에 유튜브 점수를 반영하게 되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한류 3단계론을 제시하였다. 한류 1단계는 보아와 동방신기처럼 한국 가수의 해외 시장 진출, 2단계는 SUPER JUNIOR, f(x)처럼 외국인 멤버를 그룹에 넣어 현지에서의 한류에 대한 반발을 최소화하고 한류를 이어가는 것이고 마지막 3단계는 철저한 현지 가수 육성 단계다. 현지 회사와의 합작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현지 시장에서의 강력학 영향력을 토대로 한류 1, 2단계 가수들까지 해외로 계속 진출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인데 전세계 현지화팀 데뷔 프로젝트인 NCT 프로젝트가 이에 해당한답니다.
2000년대 당시만 해도 한류 3단계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주를 이루다가, 2010년대 초중반까진 한중 합작 컨텐트 제작사가 늘어나고 한국의 컨텐츠 제작자들이 중국으로 넘어가 현지 회사와 제작 초기부터 참여하는 등 이수만의 안목이 얼추 맞아들어 가기는 했다. 이수만의 주장에 따르면 중국의 자본력을 이길 수 있는 회사와 시스템이 다른 나라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 컨텐츠 제작에 한국이 참여하는 식으로 수익을 내게 되면 국가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한답니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이 완벽하지만은 않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바로 중국이란 국가의 특수성과 규모 때문이다. 중국인 멤버를 가장 먼저, 그리고 본격적으로 채용한 것이 SM이었는데 정작 중국인 멤버들은 한국에서의 활동을 그저 인지도 쌓는 발판으로만 이용하다가 중국 본토로 넘어가 버리곤 했고, 홍콩 민주화 운동 같은 정치적 이슈가 터질 때마다 중국 편에 서는 일이 비일비재해진 것이 문제랍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중국인 멤버 입장에선 한국에서 그룹 활동을 하는 것보다 본국으로 돌아가서 혼자 활동하는 것이 수익이나 인지도 확보 면에서도 월등히 좋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정치적 문제에 얽혀들어 홍콩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거나, 이른바 '하나의 중국'을 표방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소속 그룹은 물론 기획사 자체의 이미지 하락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아졌답니다.
이수만이 제창한 한류 3단계론에도 다소 회의적인 시각이 늘어났는데, 굳이 타국 현지화 없이, 외국인 멤버 없이 해외에서 막대한 수익과 인기를 거둬들이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연예계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굳이 외국인 멤버에 연연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의문이 생겨나고 있다. 이수만의 한류 3단계론은 2010년대 이전까지는 잘 맞아 떨어지는 플랜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중후반부터 유튜브가 떠오르고, 그 여파로 국가 간의 문화 교류가 급속도로 빨라지면서 현지화 전략 없이 다이렉트로 해외에 매력을 어필하는 게 가능해진 것이 사실이랍니다.
다만 한류 3단계론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지론이라고 보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타국의 특수성, 국가 간 트러블 등으로 인해 SM이 이미지 타격을 받았다 해도 거대한 중국 시장에 K-POP의 위상을 퍼트리고 한류의 불씨를 계속 이어나갔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 박진영이 방송 출연에서 말했듯, 외국인 멤버가 K-POP을 하는 것도 한류고 외국에서 자체적으로 K-POP 그룹이 나타나는 것도 한류다. 이수만의 한류 3단계론을 통해 K-POP의 저변과 스펙트럼을 넓혀나가야 한다는 목적성을 제시했고, 지금은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인해 진통을 겪는 과정이라 보는 것이 옳답니다.
- 여담들
소녀시대의 써니가 형의 딸 즉 그의 조카다. 써니에게는 삼촌. 또한 써니의 언니도 아버지가 사장으로 있던 스타월드 소속의 슈가, 아유미 매니저를 한 적 있는 등 엔터 직종에서 일했다. 관계가 관계인 데다, 써니가 소녀시대에는 제일 늦게 들어가서 가장 짧은 연습생 기간을 거쳐 얼마 되지 않아 데뷔했기 때문에 대중들 사이에서 낙하산 논란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써니는 방송에서 "사실을 숨기고 오디션을 봤기 때문에 사장님은 몰랐었다"고 밝혔다. 물론 사실이 아니며 스타월드가 해체되면서 써니의 아버지가 친동생에게 직접 부탁해서 꽂아준 것이랍니다
미얀마의 민주화운동가 아웅산 수치 여사를 다룬 프랑스 뤽 베송 감독의 영화 'The Lady'의 미국 시사회에 참가, 뤽 베송 감독과 주연배우 양자경, 미국의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과 사진을 찍었다. 애초에 이는 이수만이 힐러리에게 시사회에 초대를 받았기 때문으로, 이 기묘한 인연은 힐러리가 한국에서 미얀마로 출국할 때, 이수만이 힐러리에게 'The Lady'의 DVD를 구해다 주어 성립한 것이랍니다.
SM 설립 초기부터 대마파문 등 여러 사건 사고를 일으킨 소위 '병크 멤버'들이 많았지만, 탈퇴시키지는 않았다. TRAX처럼 수익이 나지 않는 팀이라도 뮤지컬, 드라마, OST 등 여러 활동에 참여시키고 오히려 개인수입을 인상시키는 등 계약 관계와 관련하여 SM에게 소송을 걸지 않는 이상 욕을 먹더라도 무조건 안고 가는 편. 당연히 반응은 좋지 않다. SUPER JUNIOR 강인과 성민의 경우 이 때문에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며 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또한 일부 중국인 멤버들도 공작실에 개인활동을 위탁시키는 형식으로 활동시켜서 비판이 끊이지 않습니다.
- 근황 보도 모음!
'이수만 프로듀싱' 없는 SM, 앞으로 괜찮을까
- 2022. 9. 30.
그룹 NCT 127 리더 태용이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조기 계약 종료에 대해 밝힌 생각이다. 태용이 소속된 NCT는 확장성, 개방성을 기반으로 국적·멤버 수 제한 없는 신개념 보이그룹이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머릿속에서 탄생한 NCT는 2016년 데뷔 이후 지속적 성장을 거듭해왔고,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노하우가 더해져 발매하는 앨범마다 200만장 이상을 거뜬히 판매하고 각종 글로벌 차트를 뒤흔드는 K팝의 주역이 됐다. 이는 NCT 멤버들도, NCT 팬들도 그리고 SM 주주들도 모두 다 아는 이야기랍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사업자인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증시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주주들 사이에서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빈자리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들은 SM의 성공만을 보고 엔터산업이 원래 위험산업이라는 점, 성공하는 아티스트와 회사들보다는 실패하는 아티스트와 회사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이수만과 이수만의 프로듀싱이 없는 SM이 과연 지금까지의 실적을 유지하고 더 성장할 수 있을지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1995년 창립 이래 SM엔터테인먼트의 근간을 만들었고 론칭하는 아티스트 모두 성공을 거뒀답니다.
1세대 아이돌 H.O.T와 S.E.S를 비롯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아티스트를 성공시키며 지금의 K팝 열풍의 토대를 만든 장본인이다. 더불어 전 세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를 론칭했고,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론칭해 엔터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제시했다. 또 메타버스를 음악산업에 접목시켜 그룹 에스파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광야’라는 개념을 도입해 아티스트의 활동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K팝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지금도 중동, 몽골, 동남아 등 세계 여러 나라가 그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 실제로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주는 지난 21일 직접 SM 성수동 사옥을 찾아 에스엠타운 라이브(SMTOWN LIVE) 개최를 비롯해 SM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함께 진행할 문화 산업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답니다.
이처럼 수많은 성과를 낸 이수만의 직함은 ‘총괄 프로듀서’다. 말 그대로 프로듀싱을 총괄한다는 의미다. 작곡가, 작사가, 음악 프로듀서와 달리, 총괄 프로듀서는 음악, 콘셉트, 세계관과 함께 아티스트 및 회사의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작에 참여한다. 단순한 음악 프로듀서와는 전혀 다른 직책이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작곡, 작사자에 이름을 올려 저작권 수입을 얻지도 않습니다.
몇몇 가요기획사 수장이 소속 아티스트 앨범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작곡, 작사자에 보란 듯이 이름을 올려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저작권 가져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대신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프로듀싱 노하우 활용에 대해 로열티를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연평균 70억원, 세후로는 대략 35억원 수준을 SM으로부터 받고 있답니다.
이에 대해 얼라인파트너스를 비롯한 일부 소액주주들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게 지급되는 로열티가 과도함을 지적하며 적극적 주주 행동을 펼쳐왔다. 실제로 올 상반기 SM은 라이크기획에 프로듀싱 명목으로 114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 386억원의 29.6%에 이르는 액수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프로듀싱 계약을 연내에 조기 종료하고자 하는 최대주주 이 총괄 프로듀서의 의사를 존중한다”며 SM 이사회에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조기 종료와 관련된 확정 공시를 요구한 상황이다.
엔터업계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다. 업계에서는 작곡가, 작사가, 음악 프로듀서에게는 지급되는 창작의 대가가, 왜 같은 창작활동을 하는 총괄 프로듀서에게만큼은 지급돼서는 안 되는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며 오히려 역차별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엔터업계 한 관계자는 “SM이 하면 90%이상 성공한다는 이야기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프로듀싱이 있었기에, 그리고 총괄 프로듀서가 구축한 SM의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결코 SM의 시스템만으로 해결되는 이야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주주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일부 주주들은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종료는 분명 반길 일이지만, 이수만이라는 구심점이 빠진 SM이 단기 실적에만 집중하는 근시안적 경영에만 집중하지 않을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더불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SM 경영진이 모두 교체된다면 ‘SMP’로 상징되는 SM만의 고유한 음악과 퍼포먼스는 그 전통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을지, 최악의 경우엔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탈도 우려된다고 지적한다.
주가 부양만을 생각하는 일부 투자자들에 의해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떠나게 되는 지금 상황이 과연 모두를 위해 좋은 선택인지는 의문인 상황.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계속해서 SM의 프로듀싱을 맡으면서 주주들의 이익도 제고할 수 있는 묘수는 없는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랍니다.
이수만, 사우디 이어 몽골도 엔터테인먼트 시티로 프로듀싱
- 2022. 8. 25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CT(Culture Technology) 시스템이 몽골까지 전파, K팝을 넘어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티 프로듀싱으로 확장한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몽골 문화부 장관의 초청으로 8월 21~24일 4일 동안 몽골을 방문, 오윤 에르덴(Oyun-Erdene) 몽골 총리와 노민 친밧(Nomin Chinbat) 문화부 장관, 바트울찌 바타르(Bat-Ulzii Baatar) 몽골 최대 규모의 제작사 히어로 엔터테인먼트 총감독 등을 만나 몽골의 미래 국가 발전 방향성 및 문화창조산업 시스템 구축에 관한 비전과 조언을 전했답니다.
특히 이번 만남은 몽골이 문화강국, 경제발전, 삶의 질 향상, 지역중심 개발 등을 통한 국가 부흥을 목표로 2020년부터 30년의 중장기 국가발전 프로젝트인 '비전 2050'을 추진, 국가적 차원의 전략 개혁에 힘쓰고 있는 만큼,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고 있는 한국 문화의 발전 과정을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게 직접 듣고, 세계 문화 산업을 이끄는 리더의 전문적인 식견과 다방면의 협력을 구하고 싶다는 노민 친밧 문화부 장관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되었다.
지난 22일 만찬 회동을 가진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오윤 에르덴 총리는 몽골의 미래 문화, 관광 산업 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으며,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세계적인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돔 시티' 설계, 메타버스, 피지컬 메타버스가 공존하는 '생활문화 생태계' 구축 등 몽골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역사의 메카 몽골에 전통과 미래의 문화가 공존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돔 시티'를 구축해야 한다. 세계적인 공연장, EDM 클럽 등은 물론 K컬처를 비롯한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융합되어, 다른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미래를 경험하는 문화&엔터테인먼트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문화가 세계에 알려져 문화강국이 되면 경제대국이 되는 시대다. 그 나라에 가보고 싶고, 생활해보고 싶고, 문화를 따라해 보고 싶은 '생활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로 당연히 다가올 미래를 먼저 준비하여 메타버스를 빠르게 도입해 몽골을 미러링하고, 피지컬 메타버스로 만들어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면 칭기즈칸과 고비 사막이 궁금한 사람들이 몽골의 메타버스를 찾을 것이고, 그 안에서 새로운 크리에이트가 창발하게 된다. 두 번째는 몽골에서만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비 사막에 엔터테인먼트 돔 시티를 만들어 EDM 페스티벌과 같은 대규모 음악축제를 만든다면, 몽골에 방문하고 싶어지게 되고, 이러한 것들이 모여 몽골이 세계적으로 더 알려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답니다.
이에 오윤 에르덴 총리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조언에 공감하며 "형제 나라인 한국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함께 자리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고, 총괄 프로듀서님의 창의적이고 비범한 생각에 깊이 공감하고 정부 차원에서 그 아이디어들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몽골은 이웃나라도 많고,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크다. 상당히 젊은 국가이기도 하다. 문화 콘텐츠를 통하여 몽골이 세계로 나가서 알려지고, 세계가 몽골을 찾게 하기 위해서 이수만 총괄프로듀서, SM과 다양한 프로젝트로 적극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