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필
출생
1973년 9월 20일 (49세)
고향 출생지
서울특별시
학력
서강대학교 (법학 / 학사)
가족관계
배우자 부인 아내 와이프
정시내
현직 직업
법무법인 유한 소속 변호사
경력
제47회 사법시험 합격
제37기 사법연수원 수료
한나라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화천대유자산관리 이사
법무법인 유한 소속 변호사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자회사 NSJ홀딩스(천화동인4호)의 실소유주로 남욱->정민용->유동규->김용으로 이어지는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의 핵심 변호사다.
"천화동인 4호 대표 남욱 변호사, 2008년 한나라당 직책 임명"
입력 : 2021.09.24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계열사인 천화동인4호 대표 남욱 변호사가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직책으로 활동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밝혔답니다.
박 의원이 공개한 남 변호사의 2015년 11월6일자 수원지법 11형사부 판결문을 보면, 남 변호사는 “변호사이자 전 모 정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명시됐다. 실제 2008년 6월19일자 한나라당 보도자료를 보면, 강재섭 당시 당 대표가 임명장을 수여한 중앙청년위 부위원장 명단에 남 변호사의 이름이 등장한다.
해당 판결문은 남 변호사가 2009년 대장동 개발을 LH의 공영개발에서 민간개발로 전환하는 데 로비를 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된 사건 판결문이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부동산 개발 시행업체 대표를 만나 “LH공사(한국토자주택공사)로 하여금 대장동 개발사업을 포기하도록 하는 역할을 해보겠다.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알고 있고, 아는 사람들을 움직여서 LH공사가 사업에서 손을 떼도록 할 수 있다”고 말하며 15억원을 대가로 요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남 변호사와 만난 시행업체 대표의 진술만이 있다”며 “피고인(남 변호사)이 정치권에 대한 로비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 자체가 큰 의문이고, 거액을 지급받으면서까지 정치권에 대한 로비를 부탁받을 지위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남 변호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답니다.
검찰은 이에 항소했으나, 2016년 3월 서울고법 4형사부는 항소심에서 이를 기각해 남 변호사의 무죄는 확정됐다. 당시 항소심 재판부 재판장은 현재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이 민간개발에서 공영개발에도 전환된 뒤에도 화천대유 계열사의 실소유주로 개발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현재 출국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 될 줄 알았다"…남욱, 폭로 쏟아낸 배경은
= 2022. 11. 22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인물이자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가 쏟아내기 시작한 작심 발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름이 계속 소환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21일 열린 '대장동 일당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 재판'에서 남 변호사는 증인 신분으로 신문을 받았답니다.
남 변호사는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줄 수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조사 당시 이런 내용을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검사 질문에 아는 한도에서 사실대로 말하겠다"며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걸 김만배 씨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대장동 사업 과정에 자신의 지분이 줄어든 배경에 대해 남 변호사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 몫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김씨가 '내 지분도 12.5% 밖에 안 된다, 실제로 49% 지분 중 37.4%는 이재명 시장 측 지분이라 내가 갖는 게 아니다'라면서 '네가 25%를 가져도 민간사업자 중 비중이 크니 받아들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지난 조사 때 이재명 측 지분을 말하지 않은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당시에는 선거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겁도 많고, 입국하자마자 체포돼 조사받느라 정신이 없어서 솔직하게 말을 못 했다"고 답했답니다.
남 변호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일식집과 유흥주점 등에서 3억 2500만원을 쇼핑백에 담아서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유 전 본부장이) 본인이 쓸 돈이 아니고 높은 분들한테 드려야 하는 돈이라고 얘기했다"며 '높은 분들'에 대해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겨냥했다.
또한 그는 검찰 측이 '정민용 변호사에게 35억원을 지급한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묻자 "당시 정씨가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황금다시마 비료 사업을 해보고 싶다며 투자를 제안했고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당시 실무를 맡은 인물이다.
이어 '유 전 본부장이 있어서 그런 것이냐'는 질문에 "2020년 8월 유 전 본부장이 사업성이 있다고 설명했는데, 골프장에 비료를 납품하게 되면 금방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며 "추가적으로 당시 비료사업이 나중에 이재명 시장이 대통령이 되면 대북지원사업으로 자기가 추천해줄 수도 있고 막대한 이익이 생기니 메리트 있는 사업이라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대북지원사업과 관련해 이 대표와의 연관성이 처음 거론된 것이다.
남 변호사의 이 같은 폭로성 발언에 이 대표의 연루 의혹이 짙어지면서 향후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973년생인 남 변호사는 서강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33세의 나이로 사법고시에 합격, 사법연수원 37기다. 3년 뒤인 2008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습니다.
그는 2009년부터 대장동 사업에 발을 담근 대장동 초기 개발업자로 알려졌다. 2010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뒤 2011년부터 판교(대장)프로젝트금융투자 대표를 맡았다. 당시 남 변호사는 LH공사가 대장동 사업 추진을 포기하도록 돕겠다는 명목으로 8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 구속기소됐다. 이후 무죄선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대장동 사업 내 지분이 줄었지만 그는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8721만원을 출자해 1007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한편 남 변호사는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폭로하고 나선 배경에 대해 "내가 잘못한 만큼만 처벌 받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거짓 진술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생각은 없다"며 "단지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모두 떠안기는 싫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술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드러나고, 상대방들의 책임이 늘어나니까 그쪽에서 나를 안 좋게 보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남이 내 징역을 대신 살아줄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답니다.
與, 남욱 폭로에 "'대장동 몸통' 이재명, 직접 진실 고하라"
- 2022. 11. 21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에 깊숙이 연루됐다는 취지의 폭로가 나온 것을 고리로 이 대표를 '대장동 몸통'으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됐다 풀려난 남욱 씨는 이날 재판에 출석해 "2015년 2월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본인이 쓸 돈이 아니고 높은 분들한테 드려야 하는 돈이라고 얘기했다" 등 폭로를 쏟아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더 높은 분'과 '형제들, 형님들'을 위한 자금은 과연 누구를 위함이었는지, 많은 자금은 어떻게 조성되고 어디에 쓰였는지 이제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이 대표 스스로 진실을 국민 앞에 고해야 할 때"라고 몰아세웠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모든 증거와 정황이 '대장동의 몸통'으로 이 대표를 가리키는 것"이라며 "직접 나와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장동 게이트의 설계자이자 몸통이 이 대표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도 없이 보궐선거에 출마해 급히 국회로 입성한 것이 '국회방탄조끼' 확보를 위함이 아니었다는 진정성을 보여줄 때"라고 비꼬았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남씨가 제기한 민주당 김태년 의원 측을 상대로 한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국가를 바꿔보겠다는 청년의 열정으로 인연이 된 두 정치인은 결국 부정과 부패의 이름으로 진실의 의자에서 마주 앉게 됐다"며 "세상의 모든 닭이 울지 못하도록 만든다고 하더라도 심판의 새벽은 반드시 찾아온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비롯한 일부 야권 의원들이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장외 집회에 참석한 것에 대한 비난도 잇따랐다.
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로 여권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를 대선 불복이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맞불 여론전을 편 것이다.
성일종 정책위 의장은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대놓고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하고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아무 사유도 없이 탄핵하겠다며 반헌법적 선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극좌파 세력이 대통령 탄핵하자고 거리 투쟁에 나선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성남시장 재직 시절 부정부패 혐의의 몸통을 당과 거리에서 총력방어 하는 것은 국민 세금을 보조받는 정당으로써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힐난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