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 미하일로비치, 결국 사망. 향년 53세
= 2022. 12. 16
안타까운 소식이다. 세르비아의 전설이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던 시니사 미하일로비치가 백혈병 투병 끝에 결국 숨을 거뒀다. 향년 53세입니다.
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은 16일 오후 속보를 통해 미하일로비치 사망 소식을 전했다.
2019년 미하일로비치는 백혈병 투명 소식을 알렸다. 당시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던 그는 항암 치료 이후, 볼로냐 지휘봉을 다시금 잡으며 화제를 모았답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까지 받으며, 주변인들을 불안에 떨게 했지만 보란 듯이 우뚝 일어섰다. 투병 중에도 축구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으면서 최근까지도 볼로냐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코마 상태에 접어들며, 의식이 불분명해졌다. 결국 가족 품에서 미하일로비치는 세상과 작별을 고했답니다.
백혈병 투병 중에도 미하일로비치는 축구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좋지 않은 몸을 이끌면서도 "이 병을 존중한다. 맞서겠다. 이겨내겠다. 돌아온다"는 의지로 기적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안타깝게도 병세가 악화됐다. 그렇게 축구와 이별하게 됐다.
현역 시절 미하일로비치는 세트피스의 달인으로 불렸다. 수비수였지만, 날카로운 킥력이 돋보였다. 라치오와 인터 밀란 등, 세리에A 구단에서 주로 뛰었다. 로마와 삼프도리아에서도 몸담았다. 프로 선수로서 14년 동안 이탈리아 무대를 주름 잡았답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했다. 인테르 수석 코치를 시작으로, 여러 구단을 거쳤다. 세르비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삼프도리아와 밀란 그리고 토리노를 거쳐,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볼로냐를 이끌었다.
기적의 아이콘으로 불렸지만, 이번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병마와 싸웠지만, 갑작스러운 코마 상태에 접어들며 쓰러졌다. 의식을 찾지 못한 그는 2022년 12월 16일 세상과 작별을 고하게 됐습니다.
-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1969년 2월 20일
고향 출생지
유고슬라비아 크로아티아 부코바르스리옘주
사망일
2022년 12월 16일 (향년 53세)
이탈리아 로마
국적
세르비아
이탈리아
신체 키
185cm
현직 직업
축구선수 (수비수 / 은퇴)
축구감독
소속팀 과거
선수
HNK 보로보 (1986~1988)
FK 보이보디나 (1988~1990)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1990~1992)
AS 로마 (1992~1994)
UC 삼프도리아 (1994~1998)
SS 라치오 (1998~2004)
인테르나치오날레 (2004~2006)
감독
인테르나치오날레 (2006~2008 / 수석 코치)
볼로냐 FC (2008~2009)
칼치오 카타니아 (2009~2010)
ACF 피오렌티나 (2010~2011)
세르비아 대표팀 (2012~2013)
UC 삼프도리아 (2013~2015)
AC 밀란 (2015~2016)
토리노 FC (2016~2018)
스포르팅 CP (2018)[2]
볼로냐 FC 1909 (2019~2022)
국가대표 경력
국대에서는 그가 승선할 무렵에 유고슬라비아 내전이 일어나는 바람에 유로 92 출전자격을 박탈당했고 1994년 월드컵은 물론 그 다음 유로 대회도 유고 연방국은 출전 금지가 되었다.
1998년이 돼서야 세르비아 축구 대표팀 선수로서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을 뛸 수 있었고, 유로 대회도 2000년이 되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가 되었다. 그래도 월드컵은 16강 진출, 유로에서는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답니다.
지도자 경력
은퇴 직후 선수생활 마지막 팀 인테르의 로베르토 만치니 사단의 수석코치로 들어가서 만치니가 팀을 떠날 때까지 2시즌간 함께했답니다.
2008-09 시즌에 세리에 A로 승격한 볼로냐 FC 1909에 부임하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볼로냐가 17위로 강등을 겨우 피하면서 팀을 떠나게 되었다.
2009-10 시즌에는 칼초 카타니아 감독으로 부임해 리그 13위를 기록했고 2010-11 시즌에는 ACF 피오렌티나 감독으로 부임하고 첫 시즌 9위를 기록했다. 2011-12 시즌 초반 팀이 부진에 빠지면서 2011년 11월 경질되었다. 후임자는 델리오 로시랍니다.
2012년에는 세르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었지만 세르비아가 유로 2012에서 부진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하면서 2013년 10월 팀을 떠나게 되었다.
2013년 11월에는 경질된 델리오 로시 감독 후임으로 UC 삼프도리아에 부임해서 12위로 2013-14 시즌을 마쳤다. 2014-15 시즌에는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났습니다.
2015-16 시즌에는 AC 밀란을 맡으면서 클라렌스 세도르프 , 필리포 인자기 감독을 거치면서 망가져버린 팀을 재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결승전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발굴한 것도 그가 밀란 감독을 맡았을 때의 업적이랍니다.
그러나 2016년 4월 12일 미하일로비치는 팀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밀란의 감독직에서 경질되었답니다.
그리고 2016년 5월 25일 토리노와 계약 기사가 떴다. 2016-17 시즌에는 구단의 기대를 받으며 맨체스터 시티에서 조 하트를 영입하는 등 수비를 더 보강했지만 여의치 않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