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도형의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1991년 9월 6일 (31세)
국적
대한민국
가족관계
배우자, 딸 권루나(2022년생)
학력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졸업)
스탠퍼드 대학교 (경제학 · 컴퓨터과학 / 학사)
직업
개발자, 기업인
병역 군대사항
육군 제25보병사단 병장 만기전역
"전 재산 잃었다더니"…'테라' 권도형 비트코인 1만개 빼돌렸다
- 2023. 2. 18.
사기 혐의로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USD(UST)·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비트코인 1만개를 빼돌렸으며 스위스 은행을 통해 1300억원 이상을 현금으로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소장을 통해 권 대표가 테라 생태계의 비트코인 1만개를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닌 콜드월렛(온라인에 연결되지 않은 하드웨어 암호화폐 지갑)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주기적으로 콜드월렛에서 비트코인을 빼내 스위스 은행을 통해 현금화했으며 이 중 일부는 법정화폐로 인출했다고 SEC는 봤다. 그가 지난해 6월부터 이날까지 스위스 은행에서 인출한 자금은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SEC는 스위스 은행명은 밝히지 않았답니다.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암호화폐 테라와 루나의 가치가 지난해 5월 순식간에 폭락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투매사태가 벌어진 점을 감안할 때 권 대표는 폭락 사태 이후에도 꾸준히 비트코인을 빼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2만4000달러(약 3120만원) 수준으로 1만개의 가치는 2억4000만달러(약 3120억원)에 달한답니다.
SEC는 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십억달러 규모 사기를 벌인 혐의로 전날 권 대표를 기소했다. 2018년 4월부터 상호 연결된 디지털 자산을 판매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달러를 모금했는데 이 중 다수는 등록되지 않은 증권이라고 SEC는 설명했습니다.
권 대표는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의 가격이 동반 폭락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도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SEC는 "테라 사태로 최소 400억달러(약 52조원)의 시장 가치 손실이 발생했다"며 "권 대표가 투자자들을 반복적으로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자신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적색수배 대상이 되고, 여권이 무효화 되자 "루나 사건이 매우 정치화됐으며, 한국 검사들이 불공정한 수사로 한국법에 보장된 기본권조차 침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또 "실패와 사기는 다르다"며 "나 역시 이번 폭락으로 자산 대부분을 잃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자신의 자산 대부분이 사라졌지만 검소하게 살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테라 폭락 사태 직후 싱가포르에서 세르비아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검찰이 여권을 무효화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오자 "나는 숨은 적이 없으며 현재는 내 집 안방에서 코딩 중"이라며 "평소 산책하러 나가고 정말로 쇼핑몰도 간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 증권당국, '테라·루나 폭락' 권도형에
차은지입력 2023. 2. 17
미국 증권당국이 가상화폐 테라USD(UST)·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와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인 권도형씨를 사기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테라폼랩스와 권 씨는 무기명증권을 제공, 판매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입히는 등 최소 400억달러(약 51조7000억원) 규모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