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살' 의대생 "교수로 오해받을까 외모 신경…동기모임도 주선" (물어보살)[전일야화]
- 2023. 1. 3.
물어보살' 20살 새내기들과 친해지고 싶은 45살 의과대 새내기 사연자가 등장했다. 한 사연자가 등장했습니다.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17년 간 다닌 회사를 그만 두고 수능에 세 번 도전한 끝에 의대 '22학번'으로 진학한 곽영호의 사연이 공개됐다.
45세 곽영호는 사내 IT를 운영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의대에 진학했다며 "동기들과 어떻게 하면 가까워지고 편해질 수 있냐"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지금 20살과 25살 차이다. 거의 아버지 뻘이다"라며 감탄했답니다.
이수근은 "25년 전에 다니던 대학은 어디였냐"고 질문했고 사연자는 "서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를 나왔다. 부모님은 의대를 추천하셨지만 저는 물리학자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다 어리광이었다. 사춘기가 20살 때 온 것 같다"며 대학 전공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사연자는 "지금 결혼했고 아이가 다섯 살이다"라며 의대 진학은 아내와 내린 결론임을 이야기했다. 그는 "아이가 태어난 해가 정말 바빴다. 아이가 100일이 될 때 너무 바빠 얼굴을 서너 번 본 게 다다. 그 해 회사 평가는 좋았지만 현타가 왔다"며 가족과 행복을 위해 다니는 직장에 회의감이 들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