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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봉고대통령 경호실장 영부인 쿠데타 원인 쿠테타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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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봉고대통령 경호실장 영부인 쿠데타 원인 쿠테타 이유

yikg57 2023. 8. 31. 10:55

'쿠데타' 가봉 군부, 새 지도자 임명…대통령은 가택 구금
- 2023. 8. 31

쿠데타를 일으킨 가봉 군부가 3선 연임에 성공한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을 구금하고, 군부 내에서 새 지도자를 임명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봉 군부는 국영방송을 통해 “브리스 올리귀 은구마 장군이 만장일치로 과도기 국가기관 재건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은구마 장군은 2020년부터 대통령을 지키는 ‘공화국 수비대’를 이끌어온 인물이며, 봉고 대통령 집안과 친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은구마 장군은 이날 프랑스 르몽드와 인터뷰에서 “봉고 대통령은 3선을 할 권리가 없었고 헌법을 위반했다”며 쿠데타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군부는 봉고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의 아들인 누르딘 봉고 발렌틴과 다른 이들도 부패와 반역죄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가봉 군부는 봉고 대통령의 3연임으로 결론 난 최근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선거 결과를 무효로 한다고 쿠데타에 나섰다. 봉고 대통령은 42년간 장기 집권한 아버지 오마르 봉고에 이어 2009년부터 14년간 가봉을 통치해 왔답니다.

가봉 군부의 권력 장악은 2020년 이후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벌어진 8번째 군부 쿠데타다. 로이터는 그간 말리와 기니, 부르키나파소, 차드, 니제르 등에서 발생한 쿠데타는 최근 몇 년간 민주주의의 진전을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봉고 대통령이 가택 구금으로 무력하게 보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봉고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당신에게 소음을 내도록 요청한다”고 주변에 도움을 호소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아우러 국제사회에서 가봉 궁부의 쿠데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엔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선거 이후의 위기를 해결하려는 수단으로서 벌어진 쿠데타 시도를 단호히 규탄한다”며 군사 쿠데타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무사 파키 마하마트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나는 가봉공화국의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군부의 쿠데타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는 대선 이후 문제를 풀기 위한 길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의장인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도 “독재의 전염병이 아프리카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며 “가봉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다른 아프리카연합의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덧붙였답니다.

국제사회, 가봉 쿠데타에 우려 표명…UN 수장 “강력히 반대”
- 2023. 8. 31

최근 아프리카 국가에서 군사 쿠데타가 잇따른 가운데 가봉에서도 쿠데타가 발생하자 국제사회가 일제히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국제사회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사태 해결과 알리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의 신변 안전을 촉구했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현지 시각 30일 구테흐스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에서 “유엔 사무총장은 선거 이후의 위기를 해결하려는 수단으로 벌어진 쿠데타 시도를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또 “사무총장은 가봉의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는 모든 당사자가 자제력을 발휘하고 포괄적이며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해 법치와 인권이 온전히 존중되도록 해줄 것을 요청하며, (가봉의) 군과 보안대에는 대통령과 그 가족의 신변 보장을 촉구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도 가봉에서 발생한 쿠데타를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커비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는 우리에게 깊이 우려스럽다. 우리는 민주적 통치에 대한 가봉 국민의 요구를 계속 지지할 것이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가봉 상황에 대해 “확인된다면 지역 전체 불안정을 증가시키는 또 다른 군사 쿠데타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도 가봉의 ‘비헌법적인 군대의 정권 탈취’를 비난하고 헌정 복원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무사 파키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가봉의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선거 이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쿠데타를 시도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군부는) 대통령과 가족, 정부 인사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답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의장인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도 “가봉의 사회정치적 안정과 대륙 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듯한 독재라는 전염병에 깊이 우려한다”면서 “포괄적 합의를 위해 아프리카연합의 다른 국가 원수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비슷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가봉 사태 당사자들에게 “국가와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집중하고, 대화를 통해 이견을 평화롭게 해결하며, 가능한 한 빨리 정상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면서 가봉 대통령의 신변 보장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우호적인 아프리카 국가의 내부 상황이 급격히 악화했다는 우려스러운 보고를 받았다.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신속하게 안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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