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무성은 고윤에게 경상도 사투리를 가르쳐준 뒤 “너 그동안 뭐했냐. 이거 제대로 연습도 안하고”라고 혼을 냈다.
그는 “넌 얼굴이 장동건처럼 그렇게 잘생긴 얼굴도 아니고 연기로 승부처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면에서 나오는 크, 연극배우들이 하는 연기를 해야한다. 너 성우 학원 다녀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무성은 “너 영화배우하려면 성우 학원 가서 경상도말, 전라도말, 이북사투리 다 배워야한다”라고 잔소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튜디오에서는 과거에는 성우 출신 배우가 많았기 때문에 김무성의 방식이 옛날 방식이라고 짚었다.
고윤은 인터뷰를 통해 “(김무성은) 잔소리 대마왕이다. 아빠 눈에는 내가 다 엉성해보이나보다”라고 고백했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 - 2014. 7. 14.
새누리당은 14일 향후 2년 동안 당을 이끌 당 대표로 김무성 의원을 선출했다.
김 신임 대표는 한때 친박(친박근혜) 좌장이었다가 현재는 비주류의 대표격으로 불리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에 정치에 입문한 김 대표는 상도동계의 일원으로 통일민주당 총무국장과 원내총무실 행정실장, 민주자유당 의사국장, 의원국장 등을 거친 뒤 15대에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후보보좌역과 대통령인수위원회 행정실장, 대통령 비서관, 내무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에는 박근혜 후보 경선 대책본부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2008년 총선 때는 '친박계 공천학살'로 쫓겨났지만 부산에서 친박 바람을 일으키며 무소속으로 당선됐답니다.
친박이었던 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관계가 소원해진 것은 18대 국회 때다. 당시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김 대표와 당시 박 전 대표가 반대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 뒤 김 대표는 원내대표에 도전했고 친이명박계 세력의 지원을 받아 3수만에 18대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됐다.
이에 김 대표는 친박계가 주도한 19대 총선 공천심사 과정에서 또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고심 끝에 '백의종군'을 선택해 당의 총선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이후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당에 귀환했으며, 지난해 4·24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영도에 출마해 국회로 재입성했다.
▲1951년 부산 출생 ▲부산 화랑초등학교 ▲경남중 ▲서울 중동고 ▲한양대 경영학과 졸업 경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