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용호쌍박’ 박찬호X박용택 해설위원이 ‘유일한 현장 생중계’로 진행되는 KBS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중계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박찬호X박용택 해설위원은 1일 오후 6시50분 KBS2에서 야구 대표팀의 홍콩과의 B조 예선 1차전을 중계한다. 다음날인 2일 오후 7시에는 대만과 2차전 중계에도 나선다. KBS는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야구 대표팀의 경기 현장에 직접 해설위원과 제작진을 파견해, 현지의 분위기를 생생히 전하는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KBS는 이영표 위원의 남자축구 조별리그 또한 유일하게 현장 생중계했다.
박용택 해설위원은 “야구 중계는 현장 중계와 단순히 영상을 받아 하는 중계 사이에 차이가 크다”며 “이번에는 KBS만 현장 생중계를 하는 만큼, 저희의 생생 현장 해설을 꼭 들어보시길 바란다”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박찬호 위원과의 팀워크에 “120점”이라고 점수를 매기며 “WBC 때 한 번 호흡을 맞췄으니 이번에는 제가 중간에 좀 더 잘 치고 들어갈 수 있다. 이번 해설의 퀄리티는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장담했답니다.
박찬호 해설위원 역시 박용택 해설위원에 대해 “박용택 위원은 현역 선수 시절부터 진지하고 박식한 ‘야구 박사’였다. 박 위원과의 해설을 통해 저도 많이 배웠고, 이번에는 함께 더 많은 공격적인 얘기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류중일호’를 향해 “우리에겐 몇 년 동안 부진한 시간들이 있었는데, 그걸 통해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한국 야구의 미래인 젊은 선수들은 지금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때다. 그들의 야구가 더욱 기대된다”고 국가대표 선배로서 격려를 건넸다.
박찬호X박용택 해설위원의 아시안게임 야구 첫 중계인 홍콩전은 1일 저녁 6시50분 KBS 2TV에서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현지 생중계된답니다.
박찬호 박용택 듀요 특급해설, KBS 홍콩전 중계 시청률 1위 - 2023. 10. 2
KBS의 아시안게임 야구 해설을 맡은 ‘용호쌍박’ 박찬호X박용택 해설위원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중계였던 홍콩전 경기가 1일 ‘야구 1위’에 올랐다.
이날 KBS는 유일하게 홍콩전 경기를 끝까지 전부 중계했다. 시청률 6.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이날 홍콩전 중계에서 박찬호X박용택 위원은 콜드게임으로 홍콩전 10대0 승리를 거머쥔 대한민국 대표팀에 기뻐하면서도 아쉬웠던 점을 지적했습니다.
후배들을 위해 다음 경기에 대한 조언과 응원까지 아끼지 않았다. 한편 KBS는 1일 시청률 상위 10위까지의 경기 중 절반 이상인 6개를 차지했다. 특히 10위 내에 야구, 축구, 역도, 탁구, 3X3 농구 등 다양한 종목들을 포진시키며 타사와의 차별화를 확실히 했고, ‘스포츠 명가’의 위세를 다시 한 번 떨쳤다.
박찬호X박용택 해설위원과 이호근 캐스터는 1일 KBS 2TV에서 야구 대표팀의 홍콩과의 B조 예선 1차전을 현장 생중계했다.
경기 전부터 박찬호 위원은 “시즌 중간에 왔기에 다들 몸이 만들어진 상태”라며 선수들의 좋은 컨디션을 기대했다. 박용택 위원도 “선수들을 미리 만났는데 다들 젊어서 그런지 파이팅이 넘친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제대로 된 세대교체를 기대한다”고 말했답니다.
홍콩의 선공으로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2아웃을 시킨 투수 원태인에 박용택 위원은 “저 정도의 스피드와 저 정도 코너워크라면 좋은 타자들도 치기가 어렵다. 더 세게, 더 강하게가 아닌 더 정확하게 꾸준히 던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정확한 제구력을 강조했다.
한편, 3회 말 공격에서는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한국은 무사 1, 2루 기회에서 강백호가 날린 타구를 홍콩 우익수가 몸을 날려 잡으면서 1아웃이 되었다. 이때 공이 빠졌다고 판단한 2루 주자 최지훈과 1루 주자 노시환이 급히 귀루했다.
홍콩 수비진은 2루와 1루를 태그했다며 삼중살에 환호했으나 이종열 1루 코치가 최지훈이 세이프라며 항의했고, 심판진은 이를 받아들여 2사 2루 상황으로 정정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2루 주자 최지훈에게 1루로 돌아오라며 뜻밖의 판정을 내렸다. 한국 코치진과 홍콩 코치진 모두 이해할 수 없는 심판진의 ‘역진루’ 결정에 항의했지만 결국 2루 주자 최지훈은 아웃됐고, 노시환을 1루로 다시 부르며 경기는 재개됐습니다.
황당한 상황에 박용택 위원은 “윷놀이는 ‘빽도’가 있지만 야구는 ‘빽도’가 없다. 야구 상황으로는 설명드릴 수가 없다”며 탄식했다. 박찬호 위원도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상황이 벌어졌다”며 당혹스러워했다. 박용택 위원은 겨우 감정을 추스리고 “선수들은 지나간 것들은 잊어버리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히 해나가면 좋겠다”며 대표팀을 응원했다.
이후 다시금 투지를 불태운 대한민국 대표팀은 10대0이라는 큰 격차로 콜드게임 승을 거머쥐었다. 승리 후에도 박찬호X박용택 위원의 조언은 계속됐다. 박용택 위원은 “오늘 경기에서 타자들이 ‘저 정도는 참을 수 있는 공’인데도 배트가 나간다. 삼진 아웃이나 어려운 공을 건드려서 아웃이나 아웃은 똑같은데, 삼진당하면 안 된다는 강박이 있는 것”이라고 진단을 내렸다. 박찬호 위원 또한 “우리가 자꾸 쳐야 된다는 그런 의욕이 앞서니까 자꾸 좋지 않은 볼에 배트가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용택 위원은 “타선에 어떤 답답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모든 타자들이 의미 있는 타석들을 가져가며 내일을 기대하게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찬호 위원도 “투수들의 컨트롤 등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 기대 이상으로 준비를 철저히 잘했다. 원태인 투수가 시작을 잘 끊어줬고, 나머지 투수들도 자신감과 강한 모습들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호근 캐스터는 “첫 경기를 10대 0 콜드게임 승으로 기분 좋게 풀었다. 내일 대만전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보다 더 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다면 우리 선수들이 또 멋진 경기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계를 마무리했다.
박찬호X박용택 해설위원과 이호근 캐스터는 2일 오후 7시부터 KBS 2TV에서 대만과의 2차전을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현장 생중계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