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딸 정재은 누구? 노래 재능 물려받아 엔카 가수 활동
- 2019. 12. 10
데뷔 60년을 맞은 이미자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딸 정재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뜨겁다.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데뷔 60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가 출연했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원 아나운서는 "그 당시에도 노래를 잘했나"라고 질문했고, 이미자는 "어려서부터 잘했다고 그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4, 5살 때 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시면 저녁때 항상 막걸리 하시면서 유행가를 부르셨다"라며 "그러면 가고 난 그다음 날 내가 그 노래를 너무나 잘 불렀다고 들었다. 어른들이 꼬마가 노래 부르니까 이상했던 거다"라며 웃었다.
이정민 아나운서가 "요즘 같으면 신동이라고 TV에 나올 상황이다"라고 전하자 이미자는 웃으며 "그냥 제가 잘 불렀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미자의 노래 실력은 딸 정재은에게도 대물림됐다. 딸 정재은 역시 일본에서 엔카 가수로 활동했다.
정재은은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정진흡과 가수 이미자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로, 서울예술대학 국악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올해 1964년생으로 나이 56세인 정재은은 1999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Cheuni라는 예명으로 데뷔했다. 데뷔곡 '도쿄 트와일라잇'으로 일본 레코드대상 신인상을 받고 오리콘 차트 엔카 부문 연속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답니다.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변치 않는 열정
- 2019. 6. 20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에서 이미자의 음악과 가수에 대한 열정이 소개됐다.
20일 저녁 재방송된 TV조선 특집 다큐멘터리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에서는 이미자가 출연해 자신의 가수 인생을 되돌아봤습니다.
이날 이미자는 "공연에서 보여줄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고 말하며 등장했다. 그는 "60년 동안 느낀 점을 편지로서 관객들에게 전하려고 했다. 며칠 동안 고심하며 적어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미자는 편지를 통해 "어느덧 인생의 끝자락에 와 서있다. 나도 모르게 훌쩍 지나간 시간 속에 돌아보면 많은 일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마다 나를 무대 위에 서게 해준 건 여러분이다. 60년 동안 이런 인생을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이미자는 "주신 고마움이 너무 크다. 영원히 기억되는 가수 이미자로 남겠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도 이미자는 전국을 대상으로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경상남도 김해에서 펼쳐진 이미자 콘서트에는 많은 팬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만석이 된 공연장을 본 이미자는 60년 노래 인생에도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전혀 떨리지 않은 듯한 표정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미자의 관록이 담긴 노래 '동백아가씨'를 들은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몰입했다. 진해에서 공연을 마친 이미자는 경상북도 포항으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공연을 진행했다. 그는 두 개의 무대에서 수십 곡의 노래를 부르며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는 것을 보여줬답니다.
이미자는 데뷔 이후 지금까지 530장의 음반과 2065곡을 발표해 1990년 개인 최다 발표 곡수로 기네스에 올랐다. 이미자는 꾸준한 활동에 대해 "50주년도 생각 못 했는데 60주년을 맞이해 감회가 남다르다.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활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엔 진짜 마지막이다"고 고백했다. 이미자는 "이제 라이브로 몇십 곡을 하는 게 힘들다. 컨디션이 따라오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