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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 사우디 엑스포 유치 가능성 부산 엑스포 발표시간 투표일

yikg57 2023. 11. 28. 14:44

프랑스 유력 매체, 부산이 엑스포 유치할 것...“2차 한국 95대 사우디 67”
-2023. 11. 28

프랑스 유력 매체가 한국의 부산엑스포 홍보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대한민국 부산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산이 이탈리아 로마를 제치고 결선에 갈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극적인 ‘역전승’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답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2023년 11월 27일(현지시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2030세계엑스포 경쟁’이라는 제목을 통해 “사우디가 1차 투표에서 한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2차 투표에서는 95표 대 67표, 일부 기권 표로 한국이 앞설 것”이라고 한국 대표단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답니다.

매체는 한국의 부산엑스포 홍보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달 전 유치 경쟁에서는 사우디 리야드에 유리한 상황인 것처럼 보였지만,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보츠와나 대표는 사우디와 한국의 현 구도에 대해 “정말 치열한 경주”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입찰가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사우디는 ‘2030년까지 약 250억 달러를 아프리카 54개국에 분배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반면 한국은 아프리카 현지 작전에 집중했고, ‘오일머니와 건설적인 장기적 파트너십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각국에 제안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사우디의 무자비한 인권 탄압과 불안정한 중동 정세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매체는 “‘사우디 리야드가 (유치에) 성공한다면 엑스포 기간 중 금요일 참수형이 계속 되겠나. 대표단 관에서는 술을 마실 수 있나’라고 유럽 대표가 물었다”라고 전하면서 “사우디는 선거도 없고 헌법도 없고 사형집행이 만연한 탄소 집약적 국가로 남아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답니다.

이어 “예멘 국경에서 사우디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이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위기는 사우디를 약화시켰고, 카타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협상을 담당했다”라고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최근 예멘의 후티 반군이 휴전 약 1년6개월 만에 사우디를 공격하는 등 중동 내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 △사우디 국경수비대가 최근 15개월간 아프리카 이주자 수천 명을 학살하고 생존자들의 인권을 참혹하게 유린했다는 국제인권단체 보고서가 나온 점 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답니다.


프랑스의 입장에 대해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022년 리야드에 대한 프랑스의 지원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전통을 깨뜨렸다”라면서도 “그러나 잘 알려진 ‘동시에’라는 표현이 프랑스가 2차 투표에서 한국 대표단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는 희망을 줬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투표는 기밀이며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엘리제궁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2030세계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특정 국가가 1차 투표에서 3분의2 이상을 얻지 못할 경우, 1·2위가 다시 경쟁하는 결선투표제 방식이다. BIE 182개 회원국 대표단은 ‘1국 1표’ 원칙에 따라 비밀투표를 한다. 투표자가 특정되지 않기 때문에 현장 변수도 클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한국시각 29일 새벽에 나올 전망이랍니다.

현재 구도는 한국, 사우디, 이탈리아의 3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 이 중 사우디 리야드가 부산의 최대 경쟁도시로 꼽힌다. 한국은 1차 투표에서 리야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면 결선 투표에서는 로마로 분산됐던 지지세가 부산으로 결집하며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기호 1번인 부산은 순번에 상징성을 부여해 ‘부산 이즈 넘버원’이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상태다. 이탈리아 로마는 기호 2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기호 3번이랍니다.

당일 유치 후보국들의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은 유치 향배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의 최종 PT에는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연사 ‘히든카드’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나승연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 등이 언급되고 있답니다.

이스라엘, 보복 공격 비난한 사우디에 “엑스포 지지 철회”
- 2023. 11. 28

이스라엘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했던 것을 철회했습니다.

개최지 투표를 하루 앞둔 27일(현지 시각) 국영 칸 방송은 "이스라엘은 사우디 대신 이탈리아 개최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1년간 양국 관계 정상화 분위기 속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답니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사우디 등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을 비판해 왔다.

특히 사우디는 국제사회를 향해 이스라엘에 무기를 팔지 말 것을 요구하고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우려를 표하는 등 팔레스타인 측 편에 선 듯한 자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엑스포 개최 지지를 접었다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답니다.

이러한 가운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030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2030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로마의 패색이 짙어지자 멜로니 총리가 유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불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는 2030엑스포 유치전에서 한국(부산)의 경쟁 상대인 동시에 결선 투표가 진행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의 최종 표결에서 우리 측을 지지할 수도 있는 잠재적 협력대상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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