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1937년 2월 5일
고향 출생지
경기도 경성부
사망
1960년 4월 28일 (향년 23세)
부모
친부 이기붕, 친모 박마리아
양부 이승만, 양모 프란체스카 도너
형제자매
누나 이강희, 남동생 이강욱
학력
경기중학교 (중퇴)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 / 중퇴)
육군보병학교 (졸업)
임관
갑종간부후보생
최종 계급
소위 (대한민국 육군)
이승만 아들, 전두환 손자, 그리고 이기붕 아들
- 2023. 4. 19
4.19 혁명이 일어난 지 63년이나 되었다. 그동안 한국 민주주의는 수많은 고난을 겪다 기사회생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4.19는 그 중 선봉에 섰기 때문에 그 의미가 각별하다. 대한민국 헌법은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다고 할 정도니 굳이 더 부연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4.19는 단순히 한 정권을 몰아낸 사건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확립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시발점이다. 그렇기에 민주주의를 위해 일어난 혁명의 완수는 민주주의 상태를 단지 회복하는 데만 있지 않다. 그 상태를 좀 더 완전히 만드는 데 있다.
이런 면에서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기초적인 민주주의는 회복했지만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포용 문제 등에서 지지부진한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아직 민주화 과업에 올라타 있지 내려올 때는 아니랍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앞으로 가는 것'이어야겠지만, '뒤를 돌아보는 것'도 만만치 않게 중요하다. 어떻게 뒤를 돌아보는가? 우리가 어떻게 길을 잘못 들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다. 사실 이 문제는 민주주의 회복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비민주적 역사 청산은 민주주의 회복에 있어 당연히 수반되어야 하지 않나?
이승만의 아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시대는 여전히 민주주의 회복의 최소 원칙조차 방해하고 있다. 이승만의 아들 이인수씨를 보자. 이승만의 양자인 그는 최근까지도 이승만을 옹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답니다.
그럼에도 눈에 띄는 행보가 있다면 2011년 그가 4.19와 관련해 양아버지 이승만을 대신해 사과하려 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사과는 4.19 유족회에 의해 거부당했다.
이인수씨는 4.19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기여한 것을 높게 평가했지만 동시에 4.19가 일어난 원인인 3.15 부정선거에 대해 이승만의 책임을 지우려고 시도했다. 이러니 유족회의 분노는 하늘을 치솟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피해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일방적인 사과문을 발표했다.
더욱이 제주 4.3 사건에 대해서 일부 희생자를 인정할 수 없다고 소송전을 펼쳐 제주 4.3 유족회의 분노를 샀다. '일부만 문제가 있다' 수준이었으면 차라리 참작이라도 할지 모르겠으나, 이인수씨는 끝내 제주 4.3 유족들에게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이승만이 물러나고 반세기가 넘어 그의 유족들은 일방적인 사과를 그것도 선택적인 사과를 했다. 그리고 그것을 '화합'으로 포장했다. 물론, 피해자가 진정으로 용서하지 않는 이상 화합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을 이들은 몰랐습니다.
전두환의 손자
시간은 다시 10년 넘게 흘러 2023년. 한 남성이 5.18 민주묘지 앞에서 무릎 꿇었다. 바로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